"LG패션, 경기침체를 이기는 대표 방어주"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6.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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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4~5월 실적호조로 '매수'와 3만5000원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LG패션 (15,000원 ▲70 +0.47%)의 4~5월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동사가 안정적인 이익 증가 추세를 보이며 경기 방어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표적인 내수주들과 비교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또 동사는 단순한 의류 업체가 아닌 내수 우량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하는데, 이는 13% 내외의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며 이익의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3월부터 그린 프라이스(green price) 제도의 본격 시행으로 고가 남성 정장 브랜드 매출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린 프라이스 제도는 세일을 줄이고 가격 정찰제를 지키자는 취지로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월 도입했다. 주로 고가 남성 정장 브랜드의 불합리한 유통가격 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러나 동사의 중가 브랜드는 가두점 유통 브랜드로써 그린 플이스 제도에 해당사항이 없고, 고가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동사의 전반적인 외형 성장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브랜드(lafuma, HAZZYS)가 백화점보다 마진율이 높은 대리점을 통해 고속 성장이 이뤄질 경우 수익성 개선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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