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멍박 대통렁'? MBC 자막 실수에 네티즌 큰웃음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06.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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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닉네임 '오해와편견'이 '마이클럽닷컴'에 올린 캡처화면 ↑3일 오후 닉네임 '오해와편견'이 '마이클럽닷컴'에 올린 캡처화면


박 대통령, "북한의 위협적 발언 때문에 북한과 협상하는 일 없다"
이명박 대통, "개방 통합 민영화로 금융산업 경쟁력 높이고..."

지난 4월16일 MBC '뉴스24' 방송중 화면 아래쪽에서 흘러나오는 자막뉴스의 오타다. 이날 방송의 '혁신도시 토지 공급 전면 보류' 리포트에서 나왔던 이 장면을 한 네티즌이 캡처해 올려 3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이 캡처화면을 본 네티즌들은 "큰웃음 줬다"며 대체로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여론 등 인터넷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를 반영한 듯하다.

방송 자막 실수를 곧잘 질타하던 네티즌들이지만 이번 경우에는 '개념 MBC', '센스쟁이 MBC'를 외치며 MBC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승만 대통령(大統領)을 견통령(犬統領)으로 잘못 인쇄한 신문사 간부가 구속됐던 50여년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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