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임기가 끝난 구자준 LIG손보 부회장과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연임된 반면 삼성화재의 경우 퇴임한 황태선 사장 후임에 지대섭 신임 사장이 선임된다. 또 한화그룹으로 편입되는 제일화재는 한화측 임원을 영입하고 그린화재는 사명을 변경하는 등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변화를 겪게 됐다.
대형 5개사와 코리안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중소형사에서는 그린화재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주주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는 오는 5일 열리는 주총에서 지대섭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또 임기가 만료되는 윤형모 부사장과 김영철 사외이사를 재신임할 방침이다.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도 12일 열리는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구자준 부회장을 연임시키고 권중원 상무를 새로 선임할 방침이다. 또 임기만료인 최병철 사외이사가 연임된다.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는 오는 12일 정기주총에서 임기가 끝난 원명수 부회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또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3명을 퇴임시키고 김동원 전 국민은행 부행장과 조연구 전 국세청 조사과장, 박환균 전 우리은행 감사가 새로 선임키로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화그룹에 편입되는 제일화재 (0원 %)는 한화측에서 2명의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광훈 한화손해보험 전무가 신임 부사장으로, 윤기석 대한생명 상무가 신임 상무로 선임된다.
한화손해보험 (5,300원 ▼70 -1.30%)은 임기가 완료된 금명조 상임감사와 정신모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계획이며 흥국쌍용화재 (3,705원 ▲35 +0.95%)는 변종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그린화재는 오는 12일 주총을 열고 사명을 '그린손해보험'으로 변경키로 했다. 또 임기가 만료된 노성구 부사장과 최성국 감사, 한택수·배선영 사외이사는 모두 물러나고 김태언 전 제일화재 대표를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김수연 전 STX팬오션 상임고문이 신임 감사로, 최동훈 전 한국투자회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배당도 결정한다. 삼성화재는 또 보통주의 경우 주당 3000원, 우선주는 300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는 각각 주당 600원을 결의했다.
LIG손해보험은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메리츠화재는 주당 125원을 예정하고 있다. 코리안리의 경우 주식배당 2%와 현금배당 33%(주당 165원)를 실시한다.
중소형사 중 유일하게 주주배당을 실시하는 그린화재는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그린화재로서는 처음이며, 과거 국제화재 시절까지 고려한다면 10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