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는 수익성보다는 위험 요인을 낮추는 안전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소장은 최근의 부동산 투자 환경은 2~3년 전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고 분석한다.
아파트나 상가, 토지 등 부동산의 가격은 이미 거품논란이 일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에 향후 상승에 따르는 수익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안전성이나 환금성을 따져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제시한다.
주변 시세보다 10~20% 가량 싸게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이러한 방법은 싸게 샀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손실의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익성 부동산의 경우 시중 금리와 견줘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의 선별 투자를 권한다. 저금리시대에선 연 5~6%의 수익률만 나와도 투자 매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굳이 발품을 들이지 않고 맡겨놓기만 하면그 정도 수익은 주는 은행 상품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다.
박 소장은 또한 "앞으로 오르는 곳만 오르는 시장 차별화, 분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목'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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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기가 어려울수록 불황기를 타지 않는 틈새상품이 없을까 기웃거리지 말고 주류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침체기에는 거래가 많지 않은 틈새상품은 환금성이 떨어져 불리하다는 당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