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한국의 토요타' 되겠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6.04 13:12
글자크기

[2008 수입차 대전]친환경·사회공헌에 올인..GS450h 하반기 출시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올해 대표 사업목표는 바로 ‘한국의 토요타’가 되는 것이다.

한국에 진출한 지 8년이 지난 만큼 단순하게 자동차 판매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한국토요타는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이미지를 친환경과 사회공헌에 맞추고 있다. 현재 전국의 9개 렉서스 딜러와 함께 교육, 문화예술, 자원봉사 환경 및 교통안전 분야들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토요타는 2006년부터 전국 9개 지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렉서스 환경학교’를 운영 중이다.

환경 강의와 체험 학습이 결합된 렉서스 환경 학교는 지난해까지 총 63개의 학교에서 1만여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1만명 이상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다.
↑ 렉서스 환경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천연염색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렉서스 환경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천연염색 체험 학습을 하고 있다.


이밖에 생활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지원하는 ‘렉서스 꿈 더하기 장학금’, ‘노숙자 급식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는 차를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는 사회공헌에도 힘써야 한다"면서 "훌륭한 기업시민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사랑 받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는 또 서비스센터 확대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서울과 부산에 종합서비스센터를 새로 오픈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9개 딜러에 중정비가 가능한 종합서비스센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는 센터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06년에 수입차 최대 규모의 ‘렉서스 교육센터’를 개관해 지난달 말까지 약 3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토요타는 올해의 전략차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GS450h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GS450h는 하이브리드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 GS350을 기반으로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했다.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영구적인 전기모터가 결합돼 V8 엔진과 맞먹는 힘을 자랑한다.

특히 V8 가솔린 엔진에 비해 30% 정도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바탕으로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한국토요타관계자는 "GS450h는 RX400h와 LS600hL에 이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라며 "올해에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