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CEO] "캄보디아공장 세워 카드 공략"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06.02 11:11
글자크기

바이오스마트 박혜린 대표이사

카드 제조사인 바이오스마트(대표 박혜린)가 올 8월 캄보디아에 공장을 완공한다. 올해를 ‘글로벌 기업 원년의 해’로 설정했다.

[중기CEO] "캄보디아공장 세워 카드 공략"


바이오스마트는 입지 여건 때문에 캄보디아를 택했다. 박혜린 대표는 “캄보디아는 베트남과 태국, 라오스 국경지역으로 육로로 운송이 가능하다”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싱가포르 이외에 말레이시아 등은 아직 카드 개념이 약하고 이제 신용카드사가 생기는 상황”이라며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공장은 공항 옆에 있다. 중간 생산품을 한국으로 들여와 완제품으로 만들 수도 있어국내에서는 고가의 카드를 만들고 캄보디아에서는 중·저가 카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도로공사에 교통카드 100만매를 납품했을 때 불량률이 1% 안팎에 이를 정도로 불량품이 거의 없었다”며 “이는 직원들에게 노하우가 쌓여있기 때문”이라고 자랑했다.



박 대표는 연초에 직원들에게 개인목표를 적어서 내도록 했다. 연말에 성취도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캄보디아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어학 공부를 하겠다는 직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바이오스마트는 한지카드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같은 곳과도 계약을 하고 싶다”며 “종이로 만든 한지카드는 모나리자의 색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