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5주만에 하락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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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유가 급등 수혜, 러시아-브라질펀드 강세

국내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5주 만에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820선으로 내려앉은 탓이다. 지난 주 겨우 플러스권으로 진입했던 연초 누적 수익률도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5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5월 19~23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전주 0.23%까지 상승했던 연초 이후 수익률도 -2.53%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지난 주 2.67% 빠졌고, 올들어선 3.25% 밀렸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5주만에 하락


중소형주 및 가치주 펀드의 상대적인 강세가 돋보였다. '유리스몰뷰티주식증권(C/1)'이 -0.45%로 선두를 차지했고,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1.37%)과 'Tops Value 주식 A'(-1.87%)이 뒤를 이었다.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4'(-2.01%)과 '프라임배당주식'(-2.13%), '알리안츠고배당주식G-1(C/A)'(-2.13%) 등 배당주도 비교적 선전했다.



반면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도주로 부각됐던 IT주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C'은 -4.43%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 1'은 -4.26%로 부진했다.

채권형펀드는 평균 -0.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종합지수(-0.12%)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초 누적 수익률도 3.04%를 유지했다. '부자아빠퇴직채권 1'(0.17%)과 '도이치코리아채권1- 1Cls I'(0.14%), '아이테일러채권 3C-1'(0.13%)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면서 러시아 및 브라질 펀드는 수익률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 1CLASS-A'는 4.25%, '우리CS러시아익스플로러주식 1ClassA1'는 3.47%를 기록했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와 '우리CS라틴아메리카주식 1ClassA 1'는 각각 2.21%, 1.98%를 나타냈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9.35%)와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ClassA 1'(2.67%) 등 원자재펀드도 강세를 보였다.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5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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