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부사장은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에서 25년간 글로벌 인사관리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최고구매책임자(CPO),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에 이어 CHO까지 영입함에 따라 남용 부회장이 추진해 온 글로벌 최고 경영진 진용 구축작업이 일단락됐다.
△현지인 조직책임자급 우수인재의 발굴과 리더십 개발·육성 △글로벌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인사제도 구축 △HR역량을 포함한 각 분야 업무역량의 글로벌 수준 향상 등이 그의 역할이다.
LG전자는 불 부사장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해 마케팅, 구매, 전략 등 핵심 역량 개발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용 부회장은 취임 직후 "LG전자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해외 매출이나 해외 근무 직원 비율 등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사람, 제도, 업무 스타일 등 모든 부분에서 진정으로 글로벌화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