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전세계 협력업체와 '뉴파트너십' 선언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5.21 11:29
글자크기

국내외 300여개 업체 초청 '제1회 글로벌 서플라이어스 데이' 개최

구매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LG전자 (110,900원 ▲800 +0.73%)가 국내외 협력업체들을 초청해 ‘글로벌 파트너십’의 새시대를 선언했다.

LG전자는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남용 부회장과 국내외 300여 주요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글로벌 서플라이어스 데이’행사를 개최했다. 해외에서는 퀄컴의 제임스 클리포드 최고업무책임자(COO), 도시바세미컨덕터의 사이토 쇼죠 사장 등 70여개 업체 대표가 참석했고 국내에서는 대영전자 등 230여개 업체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남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은 글로벌 협력업체와 새롭고 혁신적인 거래관계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LG전자는 앞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깨고 글로벌 기준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투명한 거래관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경쟁력 향상에 공동으로 노력해 최대의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다.

토마스 린튼 최고구매책임자(CPO)는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승패는 LG전자와 전체 협력업체가 함께 만들어내는 경쟁력의 수준에 따라 판가름 난다”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LG전자와 함께 글로벌 최고 회사가 되자”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공정성, 협력관계 구축, 경쟁력 강화, 전략 공유 등 4가지 ‘LG전자-협력업체 파트너십 원칙’을 발표됐다.

LG전자는 앞으로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구매 협력관계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협력업체들의 아이디어와 요청사항을 반영해 상호 이해와 신뢰 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생산성, 품질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활동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신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전략 방향을 공유,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자고 다짐했다.

LG전자는 혁신, 품질, 납기, 비용절감 등의 성과를 낸 퀄컴, 도시바세미컨덕터 등 9개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대상은 LG전자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퀄컴이 차지했다.


한편 LG전자는 올들어 구매의 글로벌화 및 구매 협력 관계 선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글로벌 서플라이어스데이’ 행사를 통해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구매 전문역량과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업체들의 요청사항을 듣기 위한 설문조사도 매년 실시, 거래 투명성과 윤리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LG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