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태 애널리스트는 이번 정전에 따른 실제 피해규모는 정전 당시 웨이퍼 피해액 60~70억원, 2일간의 생산 차질 100억원 등 총 2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정전 영향으로 공급량이 소폭 줄어들면서 D램 가격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피해규모가 제한적이고, 심리적이기 때문에 이번 이슈가 D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이보다는 동사의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메모리 경기 부진과 더불어 D램 66나노 및 낸드 플래시 48나노 공정 생산 차질 등 원가 경쟁력 저하로 실적과 주가가 부진했으나 2분기 들어 D램 66나노 공정이 안정화되고 있고, 낸드 플래시도 양산 과정에 진입하는 등 문제가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약세는 비중 확대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