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은 그러나 매각 일정의 차질을 최소화하고,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3순위 이하에 대한 추가적인 계약협상이나 자문사 재선정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김영기 산은 이사는 "당초 공동 자문사를 선정한 것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매각 작업에 일부 차질도 있고 기술유출·이해상충 등의 문제가 없는 산은 M&A실에서 자문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은 M&A실은 범양상선·대우종합기계·LG카드 등의 매각 자문 및 진로·대우건설 등의 매수자문사 역할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 금융주선 등 대형 M&A 거래에 대한 자문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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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원회에는 산은·캠코 뿐 아니라 외부인사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단독 매각자문 업무 수행에 따른 투명성 결여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자문사 문제는 물론 회계·법률자문 문제도 깨끗하게 해결됐다"며 "당초 계획대로 대우조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8월 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