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부, 日대사 불러 항의해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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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 과목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재할 방침이라고 밝힌 데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정부의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행태는) 새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를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고 대사를 불러 항의해야 한다"며 "그게 우리 한나라당의 입장"이라고 못박았다.

안상수 원내대표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방침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의 최종 목표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올려서 사법 분쟁으로 가는 것"이라며 "독도분쟁과 역사왜곡에 대해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에도 "노무현 정권 때도 마찬가지로 (일본이) 집요하게 해오던 것"이라며 "무책임한 정치공세는 중단하고 정치권과 국민이 단합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희 최고위원도 회의에서 "정부, 정치권, 국민이 단합해 대응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자료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 최고위원은 "그간 동북공정이나 역사왜곡은 우리의 저항이 심하면 일시적으로 잠잠했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길 반복했다"며 "일이 일어났을 때만 대응할 게 아니라 양국 정부가 일관된 계획 하에 줄기차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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