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유가' 127달러 턱밑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5.14 04:34
글자크기

전자거래 126.98달러… 125.80 마감

원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126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북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7달러(1.3%) 상승한 125.80달러로 마감했다.
WTI가격은 장중 배럴당 126.60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외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126.98달러에 도달, 127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DTN의 선임 애널리스트 대린 뉴섬은 "원유 난방유에 대한 투기적 수요와 휘발유 수요증가 전망이 원유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생산감소 소식도 공급부족 우려를 부추겼다. 이란은 다음달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40만배럴 줄인 100만배럴로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페트로바스는 이날 올해 원유 가스 생산목표치를 하향했다.

이날 난방유 선물은 갤런당 3.9%급등한 3.70달러를 기록,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에너지 가격 강세를 주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