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오일쇼크 당시 경제규모, 석유소비량 등을 살펴볼때 배럴당 150달러를 넘게되면 2차 오일쇼크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며 "주가는 신용경색 당시 받은 충격만큼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박연구원은 고유가는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는 미국 경제의 침체 폭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경제의 커다란 암초임을 강조했다. 또 유가급등으로 불안해진 물가를 잡기 위해서 미국뿐 아니라 각국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형편에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원유수입 추이를 보면 비수기라 할 수 있는 3월중 원유수입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24.8% 증가한 1700만톤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3월중 수입량은 2월 대
비 21% 증가한 규모로 중국내 원유수입 증가세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연구원은 "3월과 같은 중국내 원유수입 증가 속도가 지속된다면 수급측면에서 유가하락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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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중 우리투자증권 (14,060원 ▼140 -0.99%)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경제성장률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구원은 "유가 200달러는 장기적인 전망이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그래도 단기간에 200달러시대가 온다면 주가지수는 당시 고점대비 30%는 쉽게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3,480원 ▼25 -0.71%) 연구원은 "단기간에 급등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찾아오면서 주가지수도 하락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며 "신용경색 당시 하락세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한 내림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