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핵심 고객군으로 추정되는 '와인세대'는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들은 라이프사이클상 소득과 소비성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와 제일기획 등에 따르면 '와인세대'는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해당되며, 교복을 착용한 경험이 있어 개성보다 집단에 속하는 것이 익숙한 세대다. LG나 삼성이 지은 아파트에서 이들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의류를 입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설명이다.
또한 남성복 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과점화되고 'ZARA'를 비롯해 외국계 메가브랜드의 진출로 인한 패션업계의 구조조정 촉발 등도 LG패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패션은 1분기 매출액 1845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28.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3%로 1.4%포인트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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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임 연구원은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소비경기 부진으로 인해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있지만 2분기 이후에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4%, 2.8%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