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기관 '순매도' 언제 끝날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5.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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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코스피와 달리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들이 여전히 `순매도'로 일관해 개인들의 `순매수'가 빛을 바랬다.

6일 코스닥지수는 652.91로 마감하며 지난주말 대비 0.44%(2.89p) 하락했다. 650 박스권에서 2거래일째 공방하는 모습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가담 여부가 박스권 조기 탈출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날 개인들은 1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그러나 기관들은 159억원 순매도 지난달 30일을 제외하면 한달 가까이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어 지수 상승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순매도와 순매수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며 유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최근 순매도 금액보다는 순매수 금액이 많은 상황이어서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정보기기(1.36%↑)와 통신방송서비스(1.68%↑), 운송장비 부품(2.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넷 관련주는 4.31% 급락세를 보였다. 비금속 관련주는 4.83% 하락하며 맥을 추지 못했다.

코스타지수 구성종목 가운데는 NHN (166,700원 ▲6,800 +4.25%)의 폭락이 눈에띈다. NHN은 이날 종가 22만5000원으로 지난주말보다 5.18%(1만2300원) 하락했다. 이날 사상 최고 실적 발표를 했지만 본업인 검색부문 보다는 게임사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탓이다. 다음도 6만11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거래일보다 2.86%(1800원) 하락했다.

메가스터디도 종가 34만7000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2만3000원(6.22%) 떨어졌다.


반면 CJ홈쇼핑은 6만5700원으로 마감하며 전거래일보다 4.45%(2800원) 상승했다. SSCP도 반도체시장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1만8250원으로 장을 마쳐 4.29%(750원)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479개, 하락종목수는 446개로 20일 평균 등락비율은 91.38%를 유지하며 큰 변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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