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 어떻게 고를까?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5.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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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 구입요령]화소수 집착말자...사용 용도가 먼저다

최근 다양한 성능과 기능의 DSLR카메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DSLR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들의 고민도 그만큼 커졌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보급형' 타이틀로 출시된 제품만 해도 30만원대 후반에서 거의 90만원대까지 격차가 크다.

전문가들은 일반 디카와는 달리 DSLR카메라는 카메라 본체와 렌즈군, 플래시 등 악세서리로 구성된 일종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격이나 화소수 등 단순 비교만으로 섣불리 구입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 이들이 조언한 초보자들의 DSLR 카메라 구매 요령을 알아봤다.



◇화소수에 집착말자= 컴팩트 이용자들이 처음 입문하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화소수다. 하지만 DSLR카메라에서 화소수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1000만 화소를 넘긴다. 아주 큰 대형 인화 용도가 아니라 일상 용도라면 1000만 화소면 충분하다.

◇가격과 휴대성 보다는 용도가 먼저다= 입문자들이 흔히 착각하는 경우가 보급형 기종일수록 초보자에게 유용하다는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고급형 제품일수록 자동초점(AF), 측거점, 감도(ISO) 등 기본 성능이 훨씬 좋아지기 때문에 누구나 찍어도 더 잘 나온다. 또 작고 가벼울수록 촬영시 안정감은 떨어진다.

이에 앞서 일상 생활이나, 여행, 전문 취미, 혹은 업무 등 어떤 용도로 DSLR카메라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가령 항상 들고다니면서 일상생활을 담을 용도로면 굳이 크고 무거울 이유가 없다. 만약 전문 취미나 업무 용도라면 값싼 기종보다는 성능 우선의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브랜드를 먼저 선택하자= 화소수, ISO 감도, 연사속도 등 단순히 바디(몸체)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만으로 제품을 선택하지 말자. 각 브랜드에 따라 저마다 고유의 색감이 있다. 또 자동초점(AF) 구현방식도 다르다.


또 DSLR카메라는 렌즈 초점교정, 먼지청소 등 AS센터도 한두번씩 들를 수 있으니 제조사의 AS 서비스도 고려애햐한다. 무엇보다 제조사의 렌즈군이 얼마나 확보돼 있느냐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하나의 렌즈를 사용하더라도 나중에 1~2개의 추가렌즈를 새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같은 초점거리의 렌즈라도 브랜드별로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다. 브랜드별 렌즈군 현황을 꼼꼼히 살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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