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중국서 벤츠와 손잡았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4.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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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LG ‘아트 플라워’ 가전, 벤츠 신차 공동발표회 개최

LG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와 손잡고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의 프리미엄 고객을 공략한다.

LG전자 (111,100원 ▲1,000 +0.91%)는 29일 저녁 베이징 왕푸징(王府井)거리에 있는 벤츠 전시장에서 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사장), 뵈른 하우버(Bjeorn Hauber) 벤츠 중국지역 세일즈·마케팅담당 부사장, 중국 현대 미술작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LG-벤츠 중국현대예술전시회’ 오픈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서양화가 하상림 작가의 꽃 패턴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 스탠드형 에어컨, 드럼세탁기 등 ‘아트 플라워’ 가전 신제품을 발표하고, 벤츠는 ‘SLK CLASS’ 시리즈를 중국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특히 ‘아트 플라워’ 패턴을 래핑한 실버 컬러의 SLK CLASS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초청장을 받은 벤츠 VIP 고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시장에는 옌핑(Yan ping), 천이페이(Chen yifei) 등 12명의 중국 유명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 20점도 함께 전시, 경매된다.

LG전자와 벤츠는 6월 21일까지 상하이, 톈진, 항쩌우 등 14개 주요 도시의 17개 벤츠 전시장을 순회하며 같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순회 전시가 끝난 후에도 모든 전시장에는 LG 아트 가전이 상시 전시되며 벤츠는 중국내 전시기간 동안 SLK, SL, CLK, CL-CLASS 등 신형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 LG전자 ‘아트 시리즈’ 냉장고를 증정한다.



LG전자는 앞으로 이 행사를 홍콩, 싱가폴, 태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벤츠가 기술·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점이 LG전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일맥상통해 중국 및 아시아시장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 사장은 “고급 명차-프리미엄 가전-예술을 연계한 이번 공동 마케팅은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높아진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지역 맞춤형 프리미엄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간의 이색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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