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운하 무기한 보류, 결론 안났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4.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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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4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무기한 보류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대운하 추진 여부는 아직 최종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이 오늘 개최될 예정인 국정보고회에서 대운하가 빠졌다는 점 등을 근거로 대운하 사업의 무기한 보류 등을 보도했지만 실체적 진실과 거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운하는 이미 밝혔듯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서 한다고 했지 대운하 사업을 한다, 안한다는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 국정보고회도 현 정부의 단기,중기,장기 확정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일뿐이며 여기서 대운하 사업이 빠졌다고 예단하고 기사를 쓸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아직 최종적 결론이 나지 않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한편 경향신문은 이날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이명박 정부가 시급히 다뤄야 할 ‘1년 국정과제’와 ‘국정과제 보고회’에서 제외됐다며 이 대통령이 이를 포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도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위한 정부기구 구성과 ‘대운하 특별법’ 제정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청와대는 민간단체인 한반도대운하연구회에 여론수렴과 홍보방안 마련 등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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