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4사 노조 올 임단협안 모두 확정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4.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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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05,600원 ▲2,100 +2.03%) 노조가 24일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요구안을 최종 결의함에 따라 국내 4개 완성차 노조 모두 올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기아차는 노조는 기본급 13만4690원(8.9%) 인상, 월 통상급의 300% 지급 등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또 휴가비.유류비.명절 선물비 등 90만원 인상, 주간연속 2교대제 실시, 임금 하락 없는 생산직 월급제 전환 등도 임단협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21일 기본급을 13만4690원 인상하고 당기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주간연속 2교대제, 생산직 월급제 등을 골자로 하는 단체교섭 요구안도 채책했으며 교대근무수당 3만원 인상, 통상수당 기본급 전환 등의 임금체계 개선, 자기개발수당 3만원 신설 등도 단협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GM대우차 노조도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 발생에 따른 통상급 400% 분배 등 임협안을 확정지었다. GM대우 노조는 단체협약 별도 요구안으로 주간연속 2교대 실시, 유류비 인상,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채택했다.

쌍용차 노조는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과 함께 정년 1년 연장(58세->59세), 명절 선물 및 유류비 지원 확대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달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쌍용차, 대우차 등 완성차 4사에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 노동시간 단축 방안 마련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및 금속노동자 최저임금 99만4840원 보장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산별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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