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가격 급등은 필요악"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4.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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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곡물 가격 급등 현상이 '필요악'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세계적으로 농지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자극제이기 때문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멕시코와 필리핀, 이집트 등지에서의 식량 부족은 최근 심각한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하지만 이는 농지 부족 현상을되돌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뱅크 마이클 르위스는 "곡물 가격 급등은 근본적으로 부족한 재고 대비 급증하는 식량 수요, 식량 산업에 대한 투자 부족 등이 맞물려 초래됐다"며 "하지만 곡물 가격 급등은 공업용 대지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했던 농지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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