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4일만에 급등세로 반전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4.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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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증시는 4일만에 급등세로 반전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증시에 매물 부담을 주고 있는 비유통주 거래에 제한을 두면서 3일연속 하락세를 접고 급등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전 9시32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5.37% 오른 3260.97을 기록했다. 선전지수는 5.02% 상승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20일 상장회사들이 전체 비유통주의 1% 이상을 한 달 안에 팔 경우 블록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대량의 비유통주를 매각하기 위해서는 일반 투자자들이 사고파는 장내 매각이 아니라 특정한 매입자를 지정하고 한꺼번에 팔아야한다는 것이다.

비유통주 매각은 중국증시의 폭락을 주도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수급 악재였다. 한달 평균 2000억위안에서 3000억위안에 해당하는 비유통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되자 투자자들이 물량 부담을 의식해 매수를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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