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중장기 투자대상vs조정 뒤 추가상승

머니위크 2008.04.2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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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분석 / 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 중장기 투자대상vs조정 뒤 추가상승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단기적 매도, 장기적 조정시에는 분할 매수. 국내 천연가스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50,000원 ▼800 -1.57%)는 도시가스 수요 증가와 유가 대비 가격메리트가 있어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매년 20% 이상의 배당을 주지만 변동성은 크지 않아 안정적인 기업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3%, 23.8% 늘어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자원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가스공사의 앞날은 밝다. 다만 최근 1년간 주가가 100% 이상 올랐고, 지난해 11월 이후 7만원대 후반에서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계속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저점이 낮아지는 하락 추세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고점 부근(7만5000원)의 매물벽이 강해 쉽게 상향돌파하기도 힘들어졌다. 기업 실적이나 전망은 좋지만 현재 매수는 좀 부담스럽다. 따라서 기존의 보유자라면 7만5000원부근에서 50% 매도하고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보는 편이 낫다. 현재 5일,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7만원대에 몰려 있다.
 
이때는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로 돌파하느냐 아래로 돌파하느냐를 확인하고 매매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서 아직 매수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분간 관망하는 것이 좋다. 관망하다가 향후 수렴된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분할매수로 접근하고, 하향 돌파하여 7만원을 무너뜨리면 6만원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 매도관점이나 장기적으로는 조정 시 분할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무극선생(이승조) 다인에셋 소장



매수 후 중장기 투자하면 수익률 높을 것. 단기적 투자호흡보다는 적립식펀드 매매스타일로 대응하는 게 좋다. 매달 일정액을 3년 이상 매수해놓고 5년 거치로 갖고 가거나, 거치식으로 일정액을 매수 후 3-5-10년 정도 투자호흡으로 매매해도 되는 종목이라고 판단된다.
 
개인적으로도 부를 가져다 줄 정도로 인연이 있는 종목이다. 노후보장펀드에 드는 셈치고 주위에 3만5000~4만원 영역에서 매수해서 3년만 묻어두자고 권유했다. 지난해에 7만원 돌파 시 단기적으로 7만5000원 이상에서 매도하고 현 시점에서 재매수전략을 세우도록 했다.
 
주당순이익은 2006년 3100원에서 지난해 4700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4700~5000원 수준이 예상된다. 주당순이익이 크게 신장하는 종목은 아니지만 자산가치 및 정부지분의 변화가능성을 생각하고 대응할 만하다. 정부서 26.8%, 한국전력서 24.4%를 보유하고 있다. 공기업 민영화 및 자산가치의 변화를 모멘텀으로 중장기 투자대상 종목 중 하나이다.

◆ 김병록 골드에임 대표이사



경기방어 종목이므로 신규 매수 자제를. 해외자원 개발 이슈와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신규로 매수할 만큼 매력적이지는 못하다. 지난해 주가 업그레이드는 자원개발가치의 성장매력을 반영한 것이며 이제는 배당주로서의 장점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매수 일변도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신규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기존 보유자들은 최근 쏟아지는 호재성 뉴스를 기회로 수익실현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 많이 보유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20%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자원개발 이슈로 성장주 취급을 받고 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어디까지나 경기방어적인 종목임을 기억하고 매매에 임해야 한다. 이는 연초 급락장세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였지만 반대로 장세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경우 흐름이 역전될 우려가 있음을 의미한다.

◆ 이강해 가치투자포럼 대표

실적호전주로 주가 한 단계 레벌업 가능. 고유가 행진에 따른 LNG판매량의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호전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라크 자원(원유와 천연가스)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전 자격심사를 받는 등 전망도 밝다. 정부의 안정적인 자원확보 정책이 지속될 수밖에 없고 지원도 확대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을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세력들이 국제유가 급등 이후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을 때는 일시적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그 기회는 오히려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차트상 당분간 7만원 전후를 저점으로 전고점 8만원대를 도전하려는 흐름이 예상되며 자원개발 소식 등 호재 노출 시에는 단기적인 수익실현도 유효하다. 추세상 6만7000원을 이탈하지 않는 한 중장기 투자자는 9만~10만원까지 목표가를 높여도 괜찮을 것이다.


◆ 레드불스(홍수헌) 스탁스토리 투자전략팀장

차트상으로 중장기 상승추세 이어져. 한국가스공사는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공기업이다. 현재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의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새로운 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지원프로젝트도 지속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도 상당히 우수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보전되는 기업이다. 정부가 가격을 정하고 있지만 공급마진이 안정적인 데다 LNG판매량의 증가 수익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차트상으로도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120일선에서는 지속적인 반등이 나오고 있다. 현재 120일선 지지를 확인하였고 단기 박스권이 이루어지면서 차트가 형성되고 있다.
 
7만3000원 부근에서 매수가 가능하고 11월과 1월의 고점인 8만원을 돌파한다면 주가는 다시 한 차례 더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다.



◆ 차트도사(이재용) 금융새소망컨설팅 대표

7만2000원을 중심으로 매매기준 설정을. 최근의 주가 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특정 방향으로의 추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급등한 이후 지속적인 숨고르기 형태가 출현하였다. 그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는 유가와 연관이 강했다. 최근 실적 향상이 이를 방증한다.
 
다만 파동의 변곡점 매매를 한다면, 3월 초 저점인 6만8000원과 3월 말 고점인 7만80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7만2000원을 중심으로 매매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유효하다.

◆ 타이쿤(손태건 )타이쿤투자연구소장



매물 출회와 물량소화 과정 더 진행될 듯. 지난 4월 15일 3.8% 상승한 7만3700원 시세는 지난해 8월 17일 4만6600 바닥과 12월 18일 5만9600원 바닥을 연결한 상승 추세대 하단 지지에 의한 것이다.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므로 보유가 유효하다.
 
다만 장기 상승 추세 진행 과정에서 고가 매물이 형성된 상태이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최근 고점은 지난 1월 17일 형성된 7만9800이다. 장기적으로 보유 관점이지만 고점에 대한 지속적인 매물 출회와 물량소화 과정이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전익균 새빛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8만원 부근이 저항선… 추격 매수 보류.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관련주의 부각과 이라크 자원개발 자격 획득 호재 등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 자체가 경기, 유가, 환율의 리스크가 낮아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한 데다 신규 시장 진출로 추가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좋은 신호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상 현재는 상단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차트상으로 일봉상 이평선들이 집결되고 있어 추가 상승 또는 하락 반전으로의 추세가 재형성될 수 있고, 8만원 부근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추격 매수는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
 
추가 상승 시 7만5000원~8만원 부근에서는 분할 매도 관점이다. 단 8만원을 돌파하여 안착하면 한 단계 시세는 있다고 보이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위험이 존재하는 구간이므로 수량 조절이 필요하다. 신규 눌림목 매수는 6만원대 부근 지지 시 접근해볼 만하다.



◆ 짐로펠(홍준모) 뷰티풀리치클럽 대표

LNG이윤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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