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중인 대일경제사절단은 21일 오전 도쿄 제국호텔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BSR 한국대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84,700원 ▲100 +0.12%)그룹 회장, 최태원 SK (207,000원 ▼12,000 -5.5%)그룹 회장,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경단련 회장(BSR 일본 대표), 조 후지오 토요타 자동차 회장,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 등 양국 최고위급 경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테이블(Business Summit Roundtable: BSR)을 개최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또한 양국 경제인들은 지구온난화 등 글로벌 과제인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에너지 절약이나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연료전지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경제계는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와 외국인투자환경 개선 등 경제성장 전략에 대해 환영을 표시하고, 이러한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이 향후 한일관계 강화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 오찬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의 개선된 투자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일본기업들의 한국 투자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양국 경제인 대표들과, 아사히 화학의 야마구치 회장, 아사히 맥주 이케다 회장, 오릭스그룹의 미야우치 회장 등 일본 재계 중진과 한국 경제사절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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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에 열리는 한국투자설명회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한국투자에서 가장 큰 애로를 느끼고 있는 노사관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가해 한국의 노사관계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한편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현대차 (250,500원 ▲4,500 +1.83%),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POSCO (375,000원 ▼500 -0.13%) 등의 기업이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각 기업의 경영성과와 향후 경영전략을 소개하는 등 외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