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미분양 작년比 2.7배↑

대전=허재구 기자 2008.04.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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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대전시와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역내에서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지난 2월말 기준 2603가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34가구에 비해 2.7배 가량 증가한 것.

지역별로는 유성구가 1596가구로 가장 많았고 중구 694가구, 대덕구 202가구, 동구 75가구, 서구 20가구가 분양되지 못했다. 또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초과가 1982가구로 가장 많았고 60㎡이하는 180가구, 60㎡이상~85㎡이하는 441가구가 계약을 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분이 174가구, 민간부분이 2429가구가 미분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면서 이달 분양예정이었던 아파트들도 그 시기를 미루고 있는 상황. 실제 (주)누메드의 동구 낭월동 ‘e-편한세상’과 2228세대 규모의 관저 4지구, 신탄진 옛 풍한방적 터(2312가구)등의 아파프 분양계획 시점이 5월 이후로 연기됐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행정수도.혁신도시 재검토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싱황에서 가뜩이나 침체된 아파트 분양시장이 더욱 냉각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시기를 봐가며 분영타이밍을 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눈치작전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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