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노원구 상승세 꺾였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4.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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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이후 0.2% 떨어져

서울 노원구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꺽였다. 지난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한주만에 0.2% 하락한 것.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4월12일~4월18일) 서울아파트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8%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신도시는 0.03%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6% 상승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중랑구(0.6%)가 가장 많이 올랐다. 노원·도봉구 등의 집값이 크게 오른 후 주변지역인 중랑구까지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내동, 망우동, 상봉동 일대 소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도봉구(0.52%)와 노원구(0.46%), 구로구(0.37%), 금천구(0.29%), 강북구(0.28%)가 뒤를 이었다.

총선 당시 최대 접전지였던 동작구는 매수자들의 기대 심리로 소형 아파트 거래 문의가 늘었다. 사당동 남해오네뜨 73㎡형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구(-0.09%), 강동구(-0.06%), 관악구(-0.03%)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조합원들의 기대 수익이 악화된 가락시영아파트에서 급매물이 늘었다. 42㎡, 56㎡가 2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신도시의 66㎡이하 소형 아파트는 꾸준히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99㎡이상 중대형은 하락했다. 분당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 52㎡는 750만원 올랐고, 인근 한솔LG 162㎡는 2500만원까지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평촌(-0.08%)과 중동(-0.06%), 일산(-0.01%) 등이 모두 하락했다.산본(0.18%)은 소형 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보여 8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의정부(0.5%), 안성(0.24%), 연천(0.21%), 안산(0.18%), 광명(0.17%), 양주(0.15%), 인천(0.13%), 성남(0.12%) 등이 올랐다.


의정부는 서울 강북권 수요가 늘었다. 호원동 삼성미도는 경전철 개발과 의정부 가능.금의지구 뉴타운개발 호재 영향으로 투자 문의가 늘었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노선 확정 발표를 앞두고 기대심리로 올랐다.

광주(-0.21%), 용인(-0.09%), 김포(-0.03%), 수원(-0.02%), 화성(-0.0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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