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네팔에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4.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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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네팔 지역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됐다.

한국전력은 18일 네팔 전력공사와 42MW 규모의 '에퍼모디 A'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해당 수력발전소의 설계와 건설 및 자금 조달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완공 후에는 30년간 발전소 운영권을 갖는다. 한전은 이 사업에 8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원걸 한전 사장은 "이번 JDA 체결로 서남아시아 수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 발전기가 수출과 건설업체 동반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JDA 체결식에서 발전사업 외에도 송배전 및 통신 등 전력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제의했다"며 "네팔 측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네팔은 히말라야 만년설이 풍부해 4만2000MW 규모의 잠재 발전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실제로 발전에 이용하는 부분은 그 1% 정도인 410MW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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