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6일 전날에 비해 16.39포인트(0.94%) 오른 1758.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765선까지 회복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로 1760선을 지켜내지는 못했다.
뉴욕증시가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주도로 사흘만에 반등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시초가를 전날대비 15.66포인트(0.90%) 상승한 1757.83으로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정규시장에서 장초반부터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25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3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1236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순매수가 3696억1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비차익까지 합쳐 3924억7800만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이날 3924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는 지난 4월 7일 484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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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0.34%)와 전기가스(-0.09%)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화학(3.39%)과 보험(3.28%)이 3% 이상 급등하며 지수를 주도했다. 그린화재보험 (0원 %)과 제일화재 (0원 %)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흥국쌍용화재 (3,685원 ▼20 -0.54%)도 전날에 비해 8.24% 급등한 801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과 메리츠화재 (51,600원 ▼2,700 -4.97%)도 4% 이상 올랐다.
화학에서는 LG화학 (339,000원 ▲20,000 +6.27%)과 SK에너지 (120,500원 ▲5,700 +4.97%)가 각각 5.40%와 4.78% 상승했다. 넥센타이어 (7,220원 ▲280 +4.03%)와 한국타이어 (17,370원 ▼160 -0.91%)도 급상승하는 등 타이어업체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62,800원 ▲200 +0.32%)는 전날대비 7000원 하락한 65만1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올해 최고점인 68만원을 찍은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하이닉스 (160,200원 ▼1,800 -1.11%)도 0.18% 소폭 하락했다. LG전자 (109,800원 ▼1,100 -0.99%)는 장중 12만9000원까지 떨어졌지만 1/4분기에 분기사상 최대치인 60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낙폭을 축소, 300원 내린 13만2500원으로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그린화재보험 제일화재 SH케미칼(우) (0원 %) 이엔페이퍼우 (0원 %) 대창공업우 (0원 %))를 포함해 51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76개였다.
보합은 76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