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집중감시 시스템 연중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8.04.16 13:26
글자크기
정부가 그동안 겨울에만 실시해오던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 활동을 연중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정운천 장관과 제 1, 2차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전문가 그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야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1월에서 2월까지 실시해 오던 오리에 대한 혈청검사 등 AI 예찰시스템을 연중 상시 가동한다.



또 AI 검사가 가능한 전국 서울대, 전남대 등 9개 대학과 협력해 전국의 오리농장에 대해서도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AI 발생지역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를 위반하는 소규모 중개상이나 농가에 대한 처벌규정(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창섭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은 "고병원성 AI로 확인돼 살처분되더라도 시가의 100%를 보상받는 만큼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주저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