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살려면 행복한 비즈니스를"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2008.04.16 11:28
글자크기

양희규 금산간디자유학교장, 17일 오후 2시 희망제작소 강연

한 대안학교 교장이 농촌에서 '행복한 비즈니스'를 하자고 제안했다.

양희규 간디학교 교장은 오는17일 열릴 희망제작소 강연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도시)사람들이 쉽사리 농촌에 돌아오지 못하고 농촌에 돌아왔다가도 실패하고 돌아가는 이유는 교육문제, 문화적 고립감, 경제적 생활 영위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간디학교 하나가 농촌에 세워지자 교사, 교직원, 학부모들이 농촌마을로 이주했다"며 "학교를 중심으로 생태적인 마을이 조성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 경제 살리기의 대안으로는 '행복한 비즈니스'를 제안했다. 그는 "농촌에서 안전한 먹거리 등 생필품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적 기업들이 나온다면 농촌에서 경제적 영위는 물론 올바른 철학과 적정이윤으로 운영되는 ‘행복한 비즈니스’가 출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풀무원, 한살림이 발전한 것은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찾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양 교장의 강연은 희망제작소 농촌희망본부(소장 김완배) 주최로 17일 오후 2시 서울 수송동 희망제작소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농촌공사(사장 임수진)가 후원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