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정수기 신제품으로 점유율 높힌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4.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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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은 개선되고 렌탈료는 낮춘 얼음정수기 500 출시

청호나이스는 15일 종전 '이과수 얼음정수기'보다 작고 렌탈 요금을 낮춘 컴팩트형 얼음정수기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을 출시했다.

청호나이스는 이 제품을 통해 올해 정수기 시장 점유율을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은 얼음 및 온수와 냉수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얼음 냉온 정수기'와 얼음 및 냉수를 사용할 수 있는 '얼음 냉정수기' 등 두 가지 타입이 있다. 특히 '얼음 냉정수기'는 가정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냉수는 물론 얼음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월 렌탈 요금은 3만9900원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25cm 줄인 1m17cm이다. 특히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돼 전기 소비량도 대폭 줄었다. 일반적인 스탠드형 냉온 정수기의 경우 월간 소비 전력량이 60∼70kWh이지만,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은 제빙, 냉수, 온수를 모두 사용한다 해도 월간 소비 전력량이 48.5kWh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은 또 제품 기능 조작부에 '터치 센서'로 적용했고 색상도 와인, 블랙, 아이보리로 다양화해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곳의 취수구에서 정수, 냉수, 온수를 모두 취수할 수 있으며 독립된 취수통로를 적용, 정수, 냉수, 온수가 섞이지 않고 첫 잔 취수시 온도가 항상 일정하다. 또한 온수 또는 정수 사용 후 자동으로 냉수 취수 모드로 전환되는 '디폴트(Default)' 기능도 적용했다.

이용우 청호나이스 대표는 "하나의 증발기로 냉수와 제빙 시스템을 결합한 얼음정수기는 세계 최초이며 국내 유일의 제품"이라며 "대한민국 특허를 이미 등록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에까지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정수기 렌탈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급성장했으며 올들어 계약기간 5년이 만료되는 고객이 100만 명 이상으로 상당한 교체 수요가 예상된다"며 "자체 조사 결과 얼음정수기로의 교체 의사를 밝힌 고객이 응답자 중 60% 이상으로 나타나 렌탈 교체 대상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호나이스는 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국내 정수기 시장의 시장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청호나이스의 렌털 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이과수 얼음정수기 500'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광고는 물론 주부를 대상으로 한 '체험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이과수 얼음정수기 체험 차량' 4대를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5월부터 '이과수 주부 체험단' 운영, '이과수 얼음정수기 체험 후기 모집' 등의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 "정수기 신제품으로 점유율 높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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