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證, 자통법 시행 수혜 vs 박스권 매매

머니위크 2008.04.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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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분석 / 우리투자증권

우리證, 자통법 시행 수혜 vs 박스권 매매


◆ 무극선생(이승조) 다인에셋 소장

투자메리트는 다른 대형 증권사보다 덜해. 우리금융지주와 연계된 사업 부문이 안정적 성장성을 담보케 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과 관련된 테마에서는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다른 증권사보다 약하다.
 
증권사 신규 진출 장벽이 낮아지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는 데다 인수합병(M&A) 대상 종목 및 초대형화 증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증권주만 주목을 받아 업종 내 주가가 차별화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우리투자증권은 증권 업황이 개선되는 대세상승 국면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52주 최저가 수준에서 분할매수하는 감각만 유지하되 투자 기간은 최소한 6개월 이상 보유하는 게 바람직한 종목이다.
 
수익구조를 보면 수수료 수익과 이자 수익보다 기타영업 이익 부문이 큰 증권사다. 하지만 상대적 비교 기준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대우증권보다 투자메리트는 덜하다.
 
52주 최고가 3만5100원, 최저가는 19350원에서 50% 중심가격은 2만7200원이다. 현재 가격은 2만1000원 수준이므로 52주 최저가 수준에 와 있다.
 
주당순이익은 1500~2000원 수준. 우리금융의 주당순이익이 2500원 수준인 종목인데도 주가는 우리투자증권이 우리금융보다 높은 수준과 주가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향후 투자메리트 측면에서 보면 우리투자증권보다 우리금융을 선호하는 감각으로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

◆ 김병록 골드에임 대표이사



조정기 때 주가하락은 매수할 좋은 기회. 올해 하반기부터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돼 증권업종 주가의 시련기가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종 내 주가 탄력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띨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을 선호하는 이유는 대략 세 가지이다.
 
첫째, 현재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다. 이는 역으로 향후 잠재적인 가능성을 의미한다. 둘째, 공격적 M&A를 통해 대형증권사로 변신함으로써 자통법 시행의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커 시세차익과 동시에 장기 보유할 경우 꾸준한 배당수익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전략 시행으로 자산관리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점이다. 지난 번 증시 조정기의 주가하락은 장기 관점의 매수 대기자에게는 큰 기회라 볼 수 있다

◆ 이강해 가치투자포럼 대표



중장기적 측면에서 현재 가격은 저평가. 최근 2년간 우리투자증권은 와호장룡처럼 눈의 띄는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2분기부터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논의와 함께 우리투자증권의 지분 확보에 대한 논의도 점진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실적 면에서 2006년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현저하게 증가된 흐름을 볼 수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되었고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수수료율은 낮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 매력을 떨어뜨린다.
 
자통법 등 향후 중장기적 시각에서 보면 현재 2만원 초반대 가격은 저평가되어 있다. 기술적으로도 2만~2만1000원대 가격 이후 2만5000원대에 매물벽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2만7000원을 제시한다.

◆ 레드불스(홍수헌) 스탁스토리 투자전략팀장

보수적 관점에서 보유 기간을 짧게 잡아야. 우리투자증권은 자통법에 따른 금융관련주의 시장 주목에 편입하면서 한 차례 중기적인 시세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업종의 주도주로 치고 나가기에는 다소 메리트가 부족하다.
 
현 시점은 기술적 분석상 역배열 구간에서 다시금 새로운 추세를 정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만9500원 부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2만원 부근에서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아직까지는 중장기 이동평균선들의 저항이 다소 있을 수 있는 구간이다. 본격적인 정배열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대응하면서 보유 기간을 짧게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차트도사(이재용) 금융새소망컨설팅 대표

상승세로 추세 전환하려면 긴 시간 걸릴 듯. 고객 총자산 100조원 돌파, 증권업계 최초로 싱가포르에 동남아 IB센터 설립, 성공적인 자산관리영업의 정착 등 의욕적인 경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증권업종이 단기간에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되지 않으므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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