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과반 넘을지 걱정 많았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04.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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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언론은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170석을 얻을 것이라고 했지만 대통령선거와 바로 연결돼 과반을 받을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첫 정례회동을 갖는 자리에서 "한나라당은 과반이나 나온 것에 대해 국민에게 감사해야 한다. 강 대표가 과반(150석)에서 한자리만 더 달라고 했는데 두자리나 더 받았다"고 153석을 얻은 총선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압승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들의 견제심리가 예상됐는데 과반을 넘어 다행이라는 의미다.

강 대표도 "과거 큰 선거에서 밀어주면 거꾸로 가려는 심리가 있다. 여당이 과반을 얻은 적이 없다. 이번에는 국민이 새 정부에게 일하라고 힘을 실어준 것이다.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 대표와 악수하며 "선거운동하느라 고생했다. 이번 선거에서 애썼다. 몸은 좀 풀렸어요?"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동에는 청와대에서 류우익 비서실장과 이동관 대변인, 박재완 정무수석이, 한나라당에서 정진섭 비서실장과 조윤선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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