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교육정책 날개단다" 교육株 '훨훨'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04.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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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마감]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과반 의석 확보로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육주들도 주가에 탄력을 받았다.

10일 증시에서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는 전거래일 보다 3.24%(1만300원) 오른 32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YBM시사닷컴 (3,375원 ▲25 +0.75%)도 4.65%(500원) 급등했고, 웅진씽크빅 (1,713원 ▼17 -0.98%)은 0.47%(100원) 소폭 올랐다.



메가스터디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줄곧 새정부 교육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7% 가까이 빠지는 동안 22%나 올랐다.

증권업계는 총선에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새 정부의 교육정책도 조만간 관계법령 준비 및 집행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예정대로라면 올 12월 관계법령 준비 완료 후 내년 영어전용교사 임용,
2010년부터 영어전용수업 일제 실시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야당과 의견차가 컸던 ‘고교다양화’와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 추진으로 관련 교육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박종대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교 입시시장 확대로 중고등부 온라인 1위 업체인 메가스터디와 중등부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운영 중인 크레듀, 대교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초중등 영어말하기 시장을 중심으로 영어사교육 부문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YBM시사닷컴, 에듀박스, 웅진씽크빅, 오프라인 기업으로 상장이 예정돼 있는 CDI홀딩스, 아발론교육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영어사교육 시장 확대로 '방과후 영어교실' 운영 학교가 크게 늘겠지만 민간 영리업체 참여 문제는 아직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관계 법령이 나오는 연말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웅진씽크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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