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꺾은 박진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4.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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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종로구는 박진 한나라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20분 현재 99.8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종로구는 박 후보가 3만4059표로 3만1488표의 손학규 통합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어 당선이 확정됐다.

종로가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만큼 박 후보는 당선 확정 후 야당 대표와의 대결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로구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데 대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종로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더 기쁜 것은 전국적으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선전 분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살리기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선거 결과에 대해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국민들의 염원을 알 수 있었다"며 "국회에서 경제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표가 시작된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를 넘긴 시간까지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결과를 지켜봤다. 당선이 확정되면서 젊은 지지자들은 선거 운동때 사용했던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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