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행동은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저희를 따뜻한 마음으로 칭찬해주고 계신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측근들이 노골적으로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재기를 막기 위해 수족을 잘라 정치적 고사와 장래를 막으려는 음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그릇된 일탈을 지근에서 옳게 지적해주는 사람이 박 전 대표 외에 누가 있었느냐"며 "친박연대에 모인 사람들이 박 전 대표를 박수치면서 응원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친박연대의 주요 공약과 관련해서는 박 전 대표가 지난해 경선 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 세운다)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운하 저지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비례대표 3번을 배정 받은 서 대표는 "박근혜를 좋아하는 저희 친박연대는 6번"이라며 "6은 고 육영수 여사의 애틋한 사랑이 깃든 희망의 숫자"라고 정당 지지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