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미국서 일류브랜드될 것"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4.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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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47,000원 ▼3,500 -1.40%) 김동진 부회장은 지난 3일 "제네시스를 통해 현대차를 일류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방한한 미국 딜러단과 함께 남양연구소에서 미국 출시 예정 신차들과 하이브리드카를 시승한 뒤 이같이 말했다.



딜러단은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김종은 부사장을 비롯 데이브 주코브스키 판매담당 부사장, 존 크라프칙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현지 판매담당 임원들과 현대차 딜러 대표 16명으로 오는 5일까지 한국에 머물게 된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올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제네시스에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를로스 호즈 데 빌라 뉴저지 지역 딜러 대표는 "제네시스의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 높은 품질에 놀랐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국내에 출시한 제네시스는 한달만에 계약 1만대를 돌파했으며 3월말 현재 4739대가 판매됐다. 6월에는 프리미엄 세단의 격전지인 미국시장에 출시해 벤츠, BMW 등과 경쟁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제네시스를 첫 공개하고 2월에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해 제네시스에 대한 고객 인지도를 높여 왔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쏘나타 개조차, 제네시스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투입하고 딜러의 판매역량을 강화해 5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3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김동진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미국 딜러 대표단이 제네시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3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김동진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미국 딜러 대표단이 제네시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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