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장의 경기침체 가능성 언급으로 0.38% 소폭 하락했지만 아시아증시의 상승세와 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를 유지한 데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전날에 비해 21.44포인트(1.23%) 오른 1763.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760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1월 14일(1765.88) 이후 2달 반 만이다.
기관은 투신이 214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2182억원 순매수로 정규장을 끝냈다. 개인은 정규시장에서 2244억원의 순매도다.
동시호가에서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1763으로 마무리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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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은 5.17% 급등했다. POSCO (379,500원 ▲4,500 +1.20%)는 전날에 비해 2만9500원(6.17%) 뛰어오른 50만8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POSCO가 종가로 5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10일(50만3000원) 이후 3주일 만이다.
동부제강 (6,490원 ▼130 -1.96%)은 8.64% 상승한 1만195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7,950원 ▼50 -0.63%)과 BNG스틸 (13,400원 ▼100 -0.74%)도 각각 5.23%와 4.68% 급등했다. 고려아연 (723,000원 ▼12,000 -1.63%)도 6000원(5.08%) 오른12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조선주들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를 주도했다.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과 현대미포조선 (105,900원 0.00%)은 각각 4.17%와 6.68% 급등했다. 삼성중공업 (10,920원 ▲290 +2.73%)과 대우조선해양 (32,650원 ▼100 -0.31%)도 2% 이상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 2개(아티스 (467원 ▼11 -2.30%) 영창실업 (545원 ▼40 -6.84%))를 비롯해 41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70개다. 보합은 85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