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일 태국 현지 건설업체 '엠알 스쿰빗(MR Sukhumvit)'社가 방콕에 건설중인 최고층 아파트 '밀레니엄 레지던스(Millenium Residence)'에 총 3300대의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하기로 지난달 3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국 조인식 사진
LG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은 '멀티 브이 스페이스 II( Multi V Space II)'로 기존 제품 대비 실외기 설치 공간을 더욱 줄여 공간활용도를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LG전자는 '인모빌리아리아 티타늄'社가 칠레 산티아고에 건설중인 대형 빌딩 '티타늄 라 포르타다(Titanium La Portada)'에 올 6월부터 연말까지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할 예정이다.
'티타늄 라 포르타다' 는 52층 높이의 칠레 최고층 고급 오피스 타워로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곳에 설치되는 시스템에어컨은 냉난방을 동시에 가동하는 '멀티 브이 싱크(Multi V Sync)'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 대의 실외기에 연결된 각각의 실내기에서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으며 지난해 중남미 시장에 출시된 이후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모빌리아리아 티타늄'社는 현재 진행중인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LG전자를 우선 공급 대상자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터라 공급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태국, 칠레시장의 시스템에어컨 매출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태국, 칠레 등 신흥 시장의 건설경기 활성화로 LG전자 시스템에어컨의 기술력과 현지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계기로 올해 시스템에어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