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 34%, 환경문제로 사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3.31 17:07
글자크기

기후변화센터, 다음달 4일 네이 툰 뉴욕주립대 교수 초청강연

유엔개발계획(UNDP)·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에서 25년간 근무했던 환경전문가가 방한해 강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네이 툰 뉴욕주립대 교수 <br>
ⓒ기후변화센터↑ 네이 툰 뉴욕주립대 교수
ⓒ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센터는 4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카슨 룸에서 네이 툰(사진) 뉴욕주립대 교수를 초빙, '기후변화와 건강 - 지속가능성과 인류 안보(Human Security)'라는 주제로 시민포럼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미얀마 출신인 툰 교수는 '환경관리'와 '지속가능발전', '빈곤완화' 등 지역협력 프로그램 육성·지원활동에 헌신해온 인물로, 뉴욕주립대에서도 '환경 지속성'에 대해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툰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등 현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이제는 기후변화와 인간 안보의 연관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전 지구의 질병과 사망원인 중 환경 원인에 의한 것이 24%에 이르며 △102개 질병 분류 가운데 환경요인에 의한 것이 85개나 된다는 내용을 전한다.



또 "0~14세 어린이 사망요인 중 34%가 환경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인용,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녹색 혁명'을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간 협력을 추진하고자 지난 2월 22일 출범한 기후변화센터는 '기후변화 시민포럼'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