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는 올들어 이미 30% 하락하는 등 지난해 11월 5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이후 60% 폭락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상하이증시의 페트로차이나는 전거래일보다 4% 떨어진 17.15 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홍콩 H증시의 페트로차이나는 8.75 위안(9.7 홍콩달러)을 기록중이다.
페트로차이나는 최근 국제 원유 가격 급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데다 중국 정부의 가격 통제로 수입이 들어주는 등 악재에 시달리며 주가가 폭락했다. 지난 26일에는 엑슨 모빌에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대비 2% 증가한 1456억 위안(약 206억 달러)으로, 시장 예상치인 1540억 위안에 못미쳤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신화통신은 "비유통주 물량이 수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상장기업의 이익 증가 속도도 둔화되고 있어 대형주 하락은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베어마켓'의 기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 상하이증시 페트로차이나 주가 추이 (2007년 11월~2008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