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지수, 구성요소 10개 중 9개 하락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3.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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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5개→9개…선행지수 3개월째 내림세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의 구성요소 대부분이 하락했다. 선행지수는 3개월째 내림세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월비는 4.7%로 지난달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0.2%포인트, 1월 1.1%포인트 하락이후 3개월째 내리막이다.



지난달 선행지수는 금융기관 유동성을 제외한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9개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1월에는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지표 중 5개가 하락세를 보였고 선행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에는 3개만 내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고순환지표(-1.9포인트)와 자본재수입액(-2.1포인트) 등이 새롭게 선행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선행지수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건설수주액(-10.8포인트), 종합주가지수(-5.5포인트), 순상품교역조건(-1.9포인트) 등은 1월에 이어 선행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태성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아직까지 경기상승국면은 유지되고 있으나 선행지수가 3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것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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