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8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을 찾아 일관제철소 건설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저녁 귀경하겠다던 당초 계획과 달리 공장의 이곳 저곳을 돌며 공사 진행 상황을 둘러본 뒤 기술연구소에 마련된 임시 숙소에서 묵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40~50대때는 밤을 새며 사업장을 돌아 본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올라 그룹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철사업에 대한 정 회장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올 들어 인도 체나이, 울산, 광주 등 국내외를 오가며 현장경영을 해 왔으며 오는 6일에는 중국 베이징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