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반면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과 SK건설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머니투데이가 30일 시공능력평가 1∼10위 건설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6곳은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0.3∼13.3% 줄었고 4곳은 9.5∼57.4% 늘었다.
지난 2006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던 대우건설 (3,960원 ▼55 -1.37%)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5609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건설부문(-8.1%)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8.1%) 롯데건설(-0.3%) 등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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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41억원으로 전년(2566억원) 대비 무려 57.4% 증가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2006년 3% 손실을 기록했던 해외사업이 지난해 20.5% 이익으로 돌아섰다"며 "해외사업에서만 1680억원의 수익이 나면서 전체 영업실적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SK건설도 지난해 영업이익(2114억원)이 전년(1496억원)보다 41.3% 증가했다. SK건설의 경우 화공.플랜트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면서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금호건설(금호산업 (3,210원 ▼30 -0.93%) 건설부문)과 GS건설 (19,160원 ▲80 +0.42%)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32.5%, 9.5% 늘었다.
매출액은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성장세를 보였다. SK건설이 34.5%로 가장 많이 늘었고 금호건설(21.9%), 대림산업(16.5%) 롯데건설(11.5%) 현대건설(11%) 현대산업개발(10.3%)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감소했다. 포스코건설의 매출액은 지난 2006년 3조6704억원에서 지난해 3조4685억원으로 5.5%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이 5조2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