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 조속한 신고 촉구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3.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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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부 장관, 라이스 국무장관과 회담

한국과 미국 양국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다며 북한측에 조속한 핵프로그램 신고를 촉구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빠른 시일안에 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왼쪽)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외무장관회담을 마친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외교통상부↑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왼쪽)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외무장관회담을 마친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은 "시간과 인내심이 다해가고 있다"며 "북한이 좋은 때를 놓치지 말고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신고를 제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불능화에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음 단계인 핵폐기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신고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 필요한 경우 지원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함께 했다. 또 라이스 장관은 미사일방어(MD)시스템과 핵확산방지구상에 대한 한국의 참여에 대해 협의를 기대하며 한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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