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고른 맛집·명소]월계동 포장마차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8.03.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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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 삼겹살 집 이름이 뭐지?"

우원식 통합민주당 의원(노원을)에게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그는 비서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는 "단골집이 없어 닥치는 대로 간다"며 삼겹살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노원지역에서 20년을 살았다는 대답치곤 의외다. 그는 "여기 살면서 다 바뀌어 남아있는 음식점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옛날 집들은 아파트로 재건축되고 새로운 가게들이 들어섰다는 것.



그래도 이 지역에서 추억이 담긴 곳을 꼽자면 '월계동 포장마차'라고 한다. 그는 그나마 가장 오래된 집이기도 하지만 '포장마차에 소주 한잔'이 제일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푸근한 인상에 가정적일 것 같은 그는 휴대전화 단축번호도 역시 가족이 우선이다. 원래는 아내, 딸, 아들 이렇게 나란히 저장돼 있었는데 아들이 군대가는 바람에 3번은 비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자녀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엄마, 아빠라고 한다"며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준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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