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자금조달 연기 속출

더벨 이윤정 기자 2008.03.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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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Preview]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발행 대폭 급감

이 기사는 03월24일(07:1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서울외환시장과 스왑시장까지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서 채권시장 변동성이 증가하자 회사채 발행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운영자금 확보 및 차환발행 수요 집중으로 우량건설사의 회사채 발행이 집중돼 있지만 BBB등급 건설사들은 회사채 발행을 연기하는 등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넷째주(3월24일~28일)에는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만기가 도래하며 신규발행은 1900억원이 예정돼있어 200억원이 순발행될 전망이다.



회사채 발행금액은 이달 첫 주에 1조3050억원을 기록한 이후 둘째주에는 7400억원, 셋째주에는 76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번 주에는 19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채권시장 불안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데다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자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회사채에 대한 거래량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채권평가는 '분양시장 침체의 장기화 우려로 건설사들의 운영자금확보 및 차환발생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BBB등급 건설사의 경우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프레드 축소로 발행을 계획 중이던 일부 건설사들이 금리반전에 따른 조달비용부담과 투자수요 부진으로 발행을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24일]



동원F&B가 운영자금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국고3년에 68bp를 더한 수준이다.

[3월28일]

고려개발은 600억원 규모의 만기 3년 회사채를 발행한다. 용도는 운영자금이며 금리는 국고3년에 115bp를 더한 수준이다.



삼호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국고3년에 115bp를 더한 수준이다.

쌍용건설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만기 3년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규모는 5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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