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국지적 상승…노원구 0.19%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3.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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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둔화…소형 아파트만 상승세

신혼부부와 이사철 수요 등이 줄어들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의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3월15~21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06% 올랐다. 2주전 서울의 전셋값은 0.06% 올랐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9%)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금천구(0.16%), 동대문구(0.14%), 강서구(0.13%), 영등포구(0.11%), 용산구(0.10%), 중랑구(0.10%) 등이 올랐다.



매매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노원구는 전세시장에선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덜했다. 소형 아파트가 소폭 오름세를 보일 뿐. 동대문구는 제기동, 장안동 등의 소형 물건만 상승했다. 중랑구는 상봉동, 신내동 소형 아파트가 강세다.

반면 서초구(-0.03%)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잠원동 한신2차 73㎡, 우성 112㎡는 단지가 노후해 전세 수요가 적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7%), 산본(0.11%), 중동(0.10%), 평촌(0.04%), 분당(0.0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일산은 소형 물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대화동 성저풍림·삼익·동익아파트 73~104㎡가 500~1500만원 정도 올랐다. 중동은 인근 재개발 이주 수요가 형성되면서 전세 물량이 부족하고 평촌과 분당도 소형만 약간 움직임을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26%), 남양주(0.24%), 파주(0.23%), 구리(0.19%), 부천(0.18%), 고양(0.16%) 순으로 올랐다. 반면 수원(-0.06%)과 안산(-0.03%)은 하락했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9단지는 매매 거래 약세를 보였지만 전세에서는 소형 아파트 수요가 많아 가격이 올랐다. 남양주시는 인접한 서울과 주변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와 신규 공급 부족으로 와부읍, 진건읍 등이 상승했다.


구리시는 인창동 아름마을삼성래미안 중소형 전세 수요가 많았고 200~300만원 정도 올랐다. 수원시는 매탄동 주공4단지는 노후한 단지로 전세 수요가 줄어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안산시는 고잔동 금강2차 중형이 전세 수요 부재로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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