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의 장지에민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자원확보를 위해 모든 가능한 기회를 활용하여 세계로 뻗어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장 회장은 페트로차이나의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국영 석유천연가스집단(CNPC) 과 공조해 페트로차이나의 해외 공동기업 지분 나머지 절반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인 셈이다.
또 장 회장은 천연가스 비축량을 늘리고 에너지 탐사 활동에도 박차를 가해 페트로차이나를 세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비축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향후 5~8년내 페트로차이나의 석유 채굴량은 3배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지난달 국영 석유화학 회사 시노캠은 영국 석유 탐사 및 생산회사 소코(Soco)에 4억6500만 달러를 주고 예멘의 석유 채굴권을 사들였다. 지난 1년간 있었던 중국 석유, 가스 업체의 첫번째 해외 거래였다.
또 다른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도 이번달 오스트리아 석유 채굴권을 5억5600만 달러에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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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트로차이나의 작년 순익 발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지난해 페트로차이나의 순익은 1456억 위안(약 206억 달러)으로 시장 예상치인 1540억 위안에 못미쳤다. 2006년 순익은 1422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