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차뉴타운에 '게스트룸' 설치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3.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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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내 300가구당 1곳 정도 설치 예정

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등 3차 뉴타운에 입주민들이 손님을 맞이하거나 공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스트룸'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지정된 3차 뉴타운 10곳을 대상으로 '게스트룸'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게스트룸'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가족 단위 친지나 손님이 방문했을 경우 숙박을 제공하거나 공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최근 일부 민간 아파트에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관내 뉴타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시는 각 자치구에 지침을 하달, 3차 뉴타운부터 계획 수립때 '게스트룸' 설치를 설계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게스트룸'은 뉴타운내 아파트 1층이나 관리사무소 등에 1~3개의 침실과 거실, 화장실 등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1~2일간 머무를 수 있게 꾸며진다. 평소에는 노인 등 주민들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시는 각 자치구가 사업 승인때 입주민 수요 등을 예측, 게스트룸 설치 여부와 개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

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에 게스트룸 설치를 권장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뉴타운내 약 300가구당 1곳 정도 설치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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